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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정보/잡학다식

12간지 동물에 대해 알아보아요

by 유쥬링 2017.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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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80~90년대 만화영화 꾸러기 수비대를 아시나요?

똘기 떵이 호치 새촘 자축인묘♪

드라고 요롱이 마초 미미 진사오미♬

뭉치 키키 강다리 찡찡이 신유술해~♪♬

꾸러기 수비대를 보신분들은 만화를 통해 십이지를 외우셨을 거에요. 물론 저도 노래에 익숙하답니다.

 

그래서 12간지 동물, 십이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십이지이란?

  십이간지에서 넘어온 말로, 십이지(十二支)란 중국의 율력 체계에서 사용되는 간지에서 뒤쪽에 붙는 열두 가지를 말합니다.

앞에 붙는 십간이 하늘을 의미한다고 하여 천 간이라고 하며,

십이지는 땅을 의미한다고 하여 지지(地支)라고도 부릅니다. 이를 합쳐서 십이지간이라고 부릅니다.

2. 열두 동물의 설화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 십이지신 동상>

앞서 말했다시피 꾸러기 수비대의 내용을 아시면 열두 동물의 달리기 경주의 이야기를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설화에 따르면 하느님(구전마다 다르지만 옥황상제나, 석가여래, 관세음보살이 등장한다고 합니다)께서 열두 동물들의 순서를 정하려고 달리기 경주를 시켰습니다. 원래는 소가 1등이었지만 쥐가 소뿔에 매달려 있다가 얍삽하게 결승선으로 뛰어들어서 1등을 하였고, 돼지는 힘들게 달리다가 겨우 12등으로 들어왔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소나 뱀이 말보다 빠르다든가, 환상종인 용이 순위권에도 못 든다든가, 달리기 빠르기로 소문난 개가 하위권이라든가, 그냥 넘어가기엔 순위 순서를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경주를 똑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언제가끼 어디로 와라" 라는 식으로 전개했기 때문입니다. 소는 자신이 느린 것을 알기 때문에 특유의 근면성을 발휘해서 지정된 날 전날 밤에 출발해서 1등으로 도착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순위 안에 못 든 이유는 달리기 경주가 새해 첫날에 이루어졌는데 쥐가 고양이에게 새해 둘째 날 또는 보름달이 뜨는 날이라고 거짓말을해서 고양이가 경주에 참여하지 못했고 그 후부터는 고양이는 쥐만 보면 잡아먹으려 달려든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구전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또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고양이와 쥐, 소가 같이 출발하고 강이 나오자 소가 고양이와 쥐를 태우고 건넜는데 강 끝에 다다를 때쯤에 쥐가 고양이를 밀어 떨어트려서 위와 같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십이지 동물의 의미

십이지 동물은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로 12마리가 있습니다.

< 꾸러기 수비대 똘기 >

1) 쥐

 쥐는 신성성, 예지성, 다산성, 근면함과 재물, 부의 상징,

탐욕, 재앙, 부정함, 작고 왜소하고 하찮음의 의미로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쥐에 대한 관념은 매우 다양합니다.

 재빠르다, 머리가 좋다는 일반적인 관념 이외에 영물로 인식하기도 했고

반대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동물로 인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구차하고 하찮은 존재를 비유하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 꾸러기 수비대 떵이 >

2) 소

 농경 사회인 우리 민족에게 소는 농사일을 돕는 짐승으로 부와 재산, 힘을 상징합니다.

농가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었고 풍요를 가져다 주는 동물이며

 소는 충직과 우직하며 평화로움과 힘의 상징이지만 어리석음과 아둔함의 의미하기도 합니다.

< 꾸러기수비대 호치 >

3) 호랑이

 호랑이의 용맹함은 권세 관직 군대의 상징이며 우리 민족에게는 신수로 인식되었습니다.

 예로부터 인간의 효행에 감동하여 인간을 돕거나 인간의 도움을 받으면 은혜를 갚는 전설이 많이 있습니다.

< 꾸러기 수비대 새초미 >

4) 토끼

 옛이야기 속에서 토끼의 체구는 작고 약하지만, 힘이 세고 우둔한 동물을 속이는 꾀 많은 동물로 많이 등장합니다.

토끼는 여성 원리에 속하는 동물이며 꾀쟁이, 소심하고 재빠름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 불로장생과 충성을 의미합니다.

예로부터 속신에는 임산부가 토끼고기를 먹으면 언청이를 낳는다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 꾸러기 수비대 드라고 >

5) 용

 용은 우리도 잘 알고 있듯이 비나 바람을 일으키거나 몰고 다니는 물의 신을 나타냅니다.

또 삼국유사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용은 호법신 또는 호국신의 역할을 합니다.

풍농과 풍어를 기원하는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며 제왕과 관련되는 사물이나 인물에게 상징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 꾸러기 수비대 요롱이 >

6) 뱀

 뱀은 교활함의 대명사이며 인간들에게 많은 혐오감을 주는 동물입니다.

허물을 벗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불사, 재생, 영생의 상징이기도 하며, 다산성, 재물, 가복의 신이라고 하는데요.

뱀은 민간의료의 약용으로도 쓰이는데 스테미너의 심벌로 간주되어 왔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아폴론의 아들 아스클레피오스는 의술의 신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 꾸러기 수비대 마초 >

7) 말

 말은 발격과 생동감 때문에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

신성한 동물로 상서로운 동물의 상징으로 수렴되고

영물 예언자적 존재, 희망을 가져다주는 인물들이 타는 동물로 인식되어왔다고 합니다. 

< 꾸러기 수비대 미미 >

8) 양

 순하고 어질고 착하며, 참을성 있는 동물, 무릎을 꿇고 젖을 먹는 은혜를 아는 동물로

양은 성격이 온화하고 부드럽지만 화가 나면 못참는 다혈질이기도 합니다.

양은 어렸을 적 동화에서도 나왔듯이 희생의 상징이었고 평화와 안락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 꾸러기 수비대 뭉치 >

9) 원숭이

 원숭이는 동물 가운데 영리하고 재주 있는 동물이지만

사람을 많이 닮았고 간사스러운 흉내 때문에 재수 없는 동물로 기피하기도 합니다.

< 꾸러기 수비대 키키 >

10) 닭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로 여겨져 온 닭은 울음으로써 새벽을 알리는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존재라고합니다.

예로부터 장닭이 훼를 길게 세번 이상 치고 꼬리를 흔들면

산에서 내려왔던 맹수들이 되돌아가고 잡귀들이 모습을 감춘다고 믿었습니다.

< 꾸러기 수비대 강달이 >

11) 개

 인간과 가장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는 동물은 바로 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질이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영리한 개는 자기의 세력 안에서 대단한 용맹성을 보입니다.

주인에게는 충성심을 가지면서도 낯선 사람에게는 적대심, 경계심을 가지기 때문에

 예로부터 인간과 함께 해 올 수 있었습니다.

< 꾸러기 수비대 찡찡이>

12) 돼지

 돼지는 신화에서 신통력을 지닌 동물로 희생과 재산, 복의 근원이나 집안의 재산을 상징합니다.

 가축으로서는 고기와 지방을 얻기 위해서였지만 하늘에 제사 지내기 위한 신성한 제물이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속담에서 돼지는 탐욕스럽고 더럽고 게으르며, 우둔한 동물이라고 비유되기도 합니다.

 

4. 십이지가 상징하는 것

< 십이지 12마리 동물 >

지지

동물

음양

오행

계절

시각

방위

지장간

子(자)

겨울

23~01

0˚ (  북  )

 壬(임.10), 癸(계.20)

 丑(축)

겨울

01~03

30˚(북동북)

 癸(계.9), 辛(신.3), 己(기.18)

 寅(인)

호랑이

03~05

60˚(동북동)

 戊(무.7),  丙(병.70), 甲(갑.16)

 卯(묘)

토끼

05~07

90˚(  동  )

 甲(갑.10), 乙(을.20)

 辰(진)

07~09

120˚(동남동)

 乙(을.9), 癸(계.3), 戊(무.18)

 巳(사)

여름

09~11

150˚(남남동)

 戊(무.7), 庚(경.7), 丙(병.16)

 午(오)

여름

11~13

180˚(  남  )

 丙(병.10), 己(기.9), 丁(정.11)

 未(미)

여름

13~15

210˚(남남서)

 丁(정.9), 乙(을.3), 己(기.18)

 申(신)

원숭이

가을

15~17

240˚(서남서)

 戊(무.7), 壬9임.7), 庚(경.16)

 酉(유)

 음

가을

 17~19

 270˚(  서  )

 庚(경.10), 辛(신.20)

 戌(술)

 양

가을

 19~21

 300˚(서북서)

 辛(신.9), 丁(정.3), 戊(무.18)

 亥(해)

돼지

 음

겨울

 21~23

 330˚(북북서)

 戊(무.7), 甲(갑.7), 壬(임.16)

십이지 동물 각각은 특정 시간대를 맡는 수호신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자시(23~01시) : 쥐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

축시(01~03시) : 소가 아침 밭갈이를 준비할때

인시(03~05시) : 호랑이가 가장 호전적일때

묘시(05~07시) : 해가 뜨기 직전 달에서 옥토끼가 보일 때

진시(07~09시) : 용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비를 내릴 때

사시(09~11시) : 뱀이 잠이 들 때

오시(11~13시) : 양기가 사그라들고 음기가 돌기 시작하여 말이 달리는 시간

미시(13~15시) : 양이 풀을 뜯어먹는 시간

신시(15~17시) : 원숭이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

유시(17~19시) : 하루종일 모이를 먹은 닭들이 둥지에 들어갈 때

술시(19~21시) : 개들이 집을 지키는 시간

해시(21~23시) : 돼지들이 가장 단잠을 자고 있는 시간

 

 동물들이 활동하는 때가 고대에 시간을 나누는 단위가 되었던 것을 보면 당시 동물이 인간 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를 나타내는 '축시'와 양을 나타내는 '미시' 등을 보면 농경과 목축 사회였다는것을 알 수 있고요. 호랑이를 나타내는 '인시', 뱀을 나타내는 '사시' 등을 보면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었던 동물들을 조심하고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띠동갑은 궁합을 안 봐도 잘 산다' 또는 '소띠라서 부지런하겠다~' 라는 말을 주변에서 들어보셨을 거에요.

사람들은 열두 동물의 띠가 사람의 성격과 생활 방식에 영향이 있다고 믿곤 합니다.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으나 오랜 사회적 관념으로 인해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 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보통 띠를 가지고 사람들 성향을 이야기할 때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하니 사람들과 각자의 띠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친해지기도 하고 그 사람의 좋은 면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곳에는 더 많은 정보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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